서해안 도보여행(15차)②: 태안해변길 소원길과 태배길, 태배전망대에서 의항해수욕장까지, 시린 푸른 빛 바다를 배경으로 걷는 길
<신너루해변 독살과 뒤로 안태배해변>
* 여행일: 2014년 12월 28일(일), 흐림
* 여행 경로 및 시간: 신두리해변(9:42)~소근진성(10:33)~의항항(11:58)~태배
전망대(12:34~12:58)~의항해변(13:48)~망산고개(14:20)~국사봉(15:35~15:50)
~만리포해변 중앙광장(16:25)
<총 6시간 43분(휴식 등 포함), 걸은 거리: 22.2 km>
<소원면 의항항>
의항항에서 신너루해변 방향으로 걷는다. 이곳은 태안해변길 소원길 말고도 또 하나 태배길이란 이름을 갖고 있는 곳. 태배길은 소원면 의항해변을 출발 북쪽 해안을 한 바퀴 돌아 오는 6.5km 탐방로로 순례길 고난길 복구길 조화길 상생길 희망길의 6개 코스로 2시간 반 정도 걸린다.
2007년 원유 유출사고 당시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방제로로 활용됐던 길을 2010년 7월부터 7억 3천만원을 들여 해안을 따라 조성했다고 한다. 가볍게 돌아보는 정도의 탐방이라면 의항항이나 의항해변에 차를 두고 태안반도 서북단을 한 바퀴 돌아오는 태배길을 걷는 것도 좋겠다.
의항항에서 해안을 따라 잠시 걸으니 길은 의항2리(금성수산) 버스정류장과 재너머민박 간판이 있는 곳에서 좌측 마을 길로 들어서게 된다.
마을 길을 걸으니 여행객 한 사람이 낡은 함석지붕을 한 시골집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이 외진 어촌마을 작은 집에서 아이를 낳아 기르며 지난한 삶을 살았을 그분들은 지금 어디에 계실까?
언덕을 넘어가니 신너루해변.잔잔하고 맑은 해변이 모습을 드러낸다.
<신너루해변에 내려선다>
<신너루해변 굴 양식장>
<신너루해변 이정표, 태배전망대 0.7km>
신너루해변 끝에 숲으로 오르는 계단이 보이지만 그냥 해변을 따라 안태배해변까지 걷는다.리아스식 해안이 만들어낸 부드러운 굴곡과 푸른 바다 빛이 수려하게 아름다운 곳. 맑은 쪽빛이라고 해야 하나, 진한 푸른 빛의 물결들이 시시각각 다른 빛깔로 다가온다.
<안쪽에 안태배해변 가는 계단길이 보인다, 그냥 해변으로>
<신너루해변 독살>
<신너루에서 안태배해변 가는 해안 길>
<아담한 안태배해변>
<안태배해변에도 독살이 있다>
안태배해변에서 숲길을 걸어 태배전망대로 간다. 안태배 이정표의 자연관찰로 방향. 언덕으로 올라 유류피해전시관 방향으로 잠시 걸으니 태배전망대.
이곳 태배는 당나라 시선 이태백이 이곳에 들렀다 해안 비경에 감탄해 시를 남기고 갔다는 이야기에서 명칭이 유래된 곳. 태백이라 부르다 태백에서 기역이 탈락되어 태배가 되었다고 한다.
그 잘 나가던 이태백이 이곳 궁벽한 신라 땅 한 구석 경관이 뭐 그리 대단하다고 위험한 뱃길을 건너와 여기에 시를 남겼겠는가? 누가 이곳 태배 지명을 이태백과 연결했는지 그 발상은 대단하다만 과장이 너무 심했다.
<안태배해변에서 태배전망대로>
<태배전망대>
<태안군 8개 읍면 홍보안내판>
<태배전망대 전망안내판>
<등대섬>
<학암포해수욕장 방향>
<유류피해 전시관>
전시관에서 근무하는 공단 직원의 권유대로 전시관 2층 옥상으로 올라가 한참 조망을 즐기다 간다. 앞에 등대섬이 가깝게 있고 그 뒤로 새뱅이 수리뱅이 돌뱅이 대뱅이 질마뱅이 거먹뱅이 굴뚝뱅이 특이한 이름의 작은 섬들. 우측에는 학암포해수욕장이 보인다.
<전시관 2층 전망대에서 보는 조망>
<태배길 안내도>
<문주를 나가 의항해수욕장으로>
<임도에서 이정표 태배해변(0.2km) 방향으로 내려간다>
<아담한 태배해변>
<태배해변에서 다시 임도로 올라와 걷는다>
<이곳 갈림길에서 좌측 길로>
<해안은 눈 닿는 곳마다 절경>
<송림 사이 아름다운 구름포해변>
<해송 숲길이 이어진다>
<좌측으로 의항항이 보이고, 개미목답네>
<절경은 이태백 전설을 낳고>
구름포해변 갈림길을 지나 포장임도를 잠시 걸으니 우측에 또랑섬(화영섬)이 보이고 곧 의항해변에 내려선다. 태배길이 시작되는 곳. 이곳 의항해변과 좌측 의항항 사이 거리가 가깝게 보인다. 이곳 개미목에 제방을 쌓아 섬이 육지가 된 것.
<구름포 갈림길>
<의항해수욕장 또랑섬(화영섬)>
<의항해수욕장>
화영섬(또랑섬)은 의항 해변을 감싸고 서풍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는 작은 섬. 조선시대 안흥항으로 들어오던 중국 사신이 풍랑으로 표류하다 이 섬에 상륙했는데 사신들을 환영한다는 뜻으로 환영섬이라 불렀으나 이후 화영섬으로 바뀌었다고 전해진다. 그런데 요런 손바닥 만한 섬에 중국 사신이 상륙했다고라고라…
<이곳에도 독살이>
<아름다운 의항해수욕장 풍광에 한참 머문다>
<만리포해변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의항해변을 돌아보고>
<이제 망산고개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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