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기록/100대 명산 산행

[100대 명산] 오서산: 상담주차장~정암사~오서전망대~정상

카페인1112 2021. 6. 4. 17:34

충남서부 최고 명산, 오서산 (상담마을에서 정상으로)

 

 * 산행일: 2,021525(), 흐림

 * 산행 경로 및 시간: 오서산 상담주차장(12:30)~정암사입구(13:29)~오서산 데크전망대~정상(14:39~~15:10)~오서산전망대(15:29)~임도~정암사입구(16:24)~주차장(16:47)

   <산행시간 4시간 17, (중식 및 휴식 45분 포함)>

 * 산행거리: 9.45km (16,940)

 

 

  까마귀가 많아 까마귀가 깃드는 오서산(烏棲山). 충남서부 최고 명산으로 가을철 억새명산이자 천수만 일대 항해하는 배들의 등대 역할을 한다는 산으로 보령 청소면 청라면, 청양군 화성면, 홍성군 광천읍에 걸쳐 있다. 홍성8경 중 제5

 

오서산 정상에서 보는 전망대방향 주능선

 

  칠갑산 천장호주차장에서 오서산 산행 들머리인 오서산상담주차장까지 42km, 50여분 걸렸다. 광천 지나 중담리 들어서니 도중 중담1,2 주차장이 있고 조금 더 올라가니 상담주차장. 정자 옆으로 등산로 표지판.

 

주차장 등산로입구
요기서 잔치국수 한 그릇 먹고 귀경

 

  등산로 표시 따라 오서산 치유정원지나 마을 길 따라 걷는다. 안온한 분위기 상담마을. 집 마당, 담장 아래, 밭둑 여기저기 작약, 해당화, 금낭화 등 온통 꽃밭.

 

잠시 마을길 따라 오른다.

 

   해당화꽃 지나면 길 우측에 등산객 차량을 통제한다는  '외부차량 출입통제'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오죽하면!

 

   좁은 시골길에 등산객들 차량 매연 풍기며 위험하게 다니니 여기 사는 사람들 당연히 여러 모로 불편하겠지. 어디든 안하무인 상식 없는 종자들이야 꼭 하나씩 섞여 있을 테니 말이다.

 

길 끝 부분에 외부차량 출입통제 표시판

 

산악회 리본이 잔뜩 매달린 들머리, 상담주차장에서 0.7km(정암사까지 0.9), 13분 걸렸다. 이제부터 호젓한 숲길.

 

 

  완만한 숲갈 걸으니 정암사입구 임도가 나온다. 정암사입구까지 차 갖고 올라오는 사람들이 이곳에 주차하는 것. 주차장에서 1.3km(트랭글 기록), 천천히 걸어 25분 걸렸다.

 

  이곳까지 마을 길이나 편한 숲길 걸어오는 재미 괜찮았다. 시간에 쫓기지 않는다면 굳이 정암사입구까지 차 갖고 올 필요는 없겠다.

 

숲길에서 임도로 나온다

 

정암사 입구 임도갈림길(상담주차장 1.6km), 이곳에서 포장임도 따라 정암사 방향으로 오른다.

 

좌측에 보이는 임도 오르면 정암사
정암사 오르는 길, 우측에 포장임도도 별도로 있다.

 

오서산정암사 현판이 걸린 범종루 앞에서 우틀해 등산로(계단) 방향.

 

 

공중화장실 앞으로 계단 들머리, 이제부터 가파른 1600계단 오르는 길.

 

 

오서산정상 2.6km(상담주차장 2.8km)

 

 

계단 싫으면 옛 등산로 이용하라고

 

 

조망지점, 서해와 성연저수지 방향 조망이 그림 같이 펼쳐진다. 날이 넘 흐려서~

 

 

숲길 걸어 문수골갈림길 지나, 가파른 길 오르니 곧 오서전망대 일대가 시야에 들어온다.

 

 

노린재나무 꽃을 지나고, 이제 탁 트인 오서산 능선이 지척이다.

 

지나온 길 뒤로 서해 풍광

 

  돌탑이 있는 갈림길. 이정표를 보니 정암사방향 상담주차장은 3.4km, 임도길 상담주차장은 3.9km. 정상 다녀와 이곳에서 좌측 임도 방향으로 하산 예정.

 

 

  과거 오서정이 있었던 오서전망대. 여긴 사방으로 시원하게 트이는 서해안 최고봉다운 조망명소. 북쪽으로 용봉산 가야산까지 보여야 하는데 오늘은 날씨가 흐려 아무래도 아쉽게 됐네.

 

  그래도 서해 방향, 성연저수지 일대 풍광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바람도 조망도 시원한 곳!

 

갈림길에서 오서산전망대로 오른다.
시루봉 아래 성연저수지와 성연마을

조망을 즐기다 능선 따라 정상으로 간다. 여기서 정상까지는 1km 정도 거리.

 

전망대에서 보는 정상 방향. 능선 따라 정상으로

 

노을과 억새가 아름다운 오서산인데 지금은 노을도 억새도 없다.

 

 

  능선 길 걸어 정상으로 간다. 완만하고 부드러운 길. 가을철에는 양옆으로 은빛 억새물결이 넘실대고 있을 텐데 지금은 그냥 푸른 물결. 지금 이 풍광도 충분히 좋다!

 

정상이 보인다

 

   주능선 걸어 오서산 정상 도착, 상담주차장에서 4.23km, 2시간 7분 걸렸다. (7,778) 너무 여유를 부렸는지 거리에 비해 시간이 많이 걸렸다.

 

  개 두 마리 데리고 온 사람들이 마스크 안 쓰고 요란을 떨고 있어 자리 비켜주기를 기다리며 한쪽에 비켜서 있는데, 갑자기 개 한 마리가 짖으며 달려들어 기절초풍, 어디나 개판이군. 떠돌이개, 방견은 다 싫어!

 

동쪽 중계소 방향

 

다른 사람들 다 내려가 혼자 정상 독차지. 늦은 점심 먹으면서 한참 쉬다 간다. 조망도 맘껏 즐기고

 

서해가 보인다
동쪽 청양 방향, 중앙 맨 뒤에 흐릿하게 칠갑산

 

  정상에서 20분 정도 능선 걸어 오서전망대 데크 도착, 그리고 돌탑 갈림길에서 우측 임도 방향 하산 길. 여기도 경사가 꽤나 급한 길.

 

돌탑 갈림길
임도 이용 상담주차장 가는 길

 

잠시 상담마을과 광천읍 시가지가 보이고

 

자라바위를 지난다. 자라 타고 산에 오르던 산신령이 자라를 놓고 갔다고

 

 

임도에 내려선다. 전망데크 1.1km,  여긴 백제부흥군길 1코스가 지나는 곳

 

 

길옆 쪽동백이 한창이네

 

 

임도3거리에서는 좌측 길(상담주차장 방향)

 

 

다시 정암사 입구 임도, 좌측 숲길로 들어선다. 정암사입구에서 상담주차장까지 22분 소요.

 

여기 임도에서 좌측 숲길로 나간다. 마을에서 올라왔던 길

 

   마을 길 걸어 상담주차장 도착. 산행거리 9.45km, 4시간 17(순 산행시간 3시간 30) 걸렸다.

 

 

  주차장 옆 작은 식당서 잔치국수 한 그릇(@4,000) 먹고 긴 귀경 길. 칠갑산오서산 1 2산 산행 마치고 귀경. 두 산 모두 거칠지 않고 순해 룰루랄라 산행을 즐긴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