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마이산(687.4m) - 자연의 걸작품, 기이한 두 개의 봉우리 절경을 이루네.
* 산행일: 2,021년 11월 21일(일), 흐림
* 산행 경로 및 시간: 마이산콘도빌 주차장(15:56)~608계단~천왕문(16:13)~암마이봉(16:40~16:56)~콘도빌주차장(17:23) <총 산행시간 1시간 27분>
* 산행거리: 2.23km (4,572보)
장안산 산행 마치고 진안 마이산으로 간다. 원래는 내일 시간여유를 갖고 마이산을 즐길 계획이었는데 내일 눈비 소식이 있으니 좀 불안. 오늘 최단코스로 암마이봉만 다녀 오기로 결정.
마이산이야 그동안 여러 번 다녀간 곳이니 암마이봉만 다녀가도 별로 아쉬울 것도 없다.
* 마이산 암마이봉은 11월 23일부터 3월 해빙기까지 동절기 출입금지. 비룡대만 인증 가능
마이산(馬耳山)은 두 개 바위봉 모습이 말의 귀를 닮았다 하여 마이산. 7천만년 전 지각변동으로 땅이 솟아올라 지금의 마이산이 만들어진다. 중생대 후기 1억년 전 대홍수 때 물의 압력으로 담수호 모래 자갈 등이 뭉쳐 수성암이 되었고 이 수성암이 위로 솟아 오른 것.
그래서 자갈에 시멘트를 부어 놓은 것 같은 특이한 모양을 갖게 되었고 세계에서 타포닌 지형이 가장 발달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장안산 무룡고개에서 출발하기 전 진안가위박물관 옆에 있는 마이산콘도빌(063-432-4201)에 전화해 1박 예약. 콘도빌 주차장에 주차하고 암마이봉으로 출발.
암마이봉(서봉)과 숫마이봉(동봉) 사이 고개인 천왕문까지는 500m 가 조금 넘는 거리
아직 고운 가을 빛이 남아 있는 508계단 오른다. 계단에 넘버링이 되어 있네.
508계단 오르니 천왕문, 이곳이 금강과 섬진강 분수령. 암마이봉은 우측 계단으로 오르면 된다. 직진하면 탑사 가는 길.
탑사,은수사 쪽으로 넘어가면 이것저것 볼거리가 많지만 그동안 여러 번 구경했던 곳이고 오늘은 암마이봉 인증으로 만족.
처음 왔을 때는 마치 자갈에 시멘트를 부어 놓은 듯한 역암 바위 모양과 구멍이 숭숭 뚫린 타포니가 무척 신기했는데, 그것도 여러 번 보니 무덤덤. 그 때는 탑사 은수사도 지금처럼 요란하지 않고 소박해서 좋았었다.
계단 올라 잠시 걸으니(150m) 초소(통제소)가 보인다. 여기서 좌측 가파른 계단 길로 오른다. 암마이봉까지 450m.
진안 방향으로 잠시 시야가 열리고
숫마이봉 조망, 숫마이봉은 너무 가팔라서 등산로 자체가 없다.
길이 가파른 데다 바닥이 미끄러워 로프 잡고 조심조심 오른다.
다시 길 합류되고 잠시 걸으니 암마이봉 정상(686m), 암마이봉이 숫마이봉(680m)보다 조금 높다. 주차장에서 1.05km, 44분 걸렸다. (1601보)
내 뒤 따라온 두 분 아주머니는 사진 한장 찍어 달라더니 바로 하산. 혼자 잠시 정상에서의 여유. 숙소가 가까우니 서두를 일이 없다. 근데 곧 어두워지겠네.
전망데크에서 숫마이봉 조망, 화엄굴 설명을 보니 숫마이봉 150m 지점 석간수가 흐르는 자연동굴이라고
하산길, 천왕문으로 다시 내려온다.
천왕문에 내려와 숫마이봉 화엄굴 오르는 계단 보면서 마이산 8경중 하나인데 다녀올까 잠시 갈등, 시간이 너무 늦어 포기하고 508계단을 내려온다.
508계단 걸어 주차장으로 돌아와 산행 종료. 암마이봉 왕복 2.23km, 1시간 27분 걸렸다. 그런데 오늘 100대 명산 3군데를 올랐는데 모두 최단코스로 걸어서일까 걸은 걸음수가 고작 26,670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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