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55산 종주 5구간(청계산구간), 원터마을에서 망경대 지나 옛골까지 (청계산 산행)
* 산행일: 2,022년 4월 20일(수), 흐림
* 산행 경로 및 시간: 원터마을(10:03)~하오고개 갈림길~국사봉(11:18~11:28)~이수봉(11:59)~석기봉~망경대(중식 13:08~13:37)~매봉(14:00~14:10)~매바위~494,9봉~옛골정류장(15:19)
<총 산행시간 5시간 16분(중식 등 50분 포함)>
* 산행거리: 10.3km
수도권 55산 종주 5구간(청계산구간) 산행. 지난 번 산행을 마쳤던 원터마을 들머리로 국사봉, 망경대, 매봉 지나 청계산 옛골로 하산하는 코스. 즉 서울 남쪽 청계산 산행이다. 석기봉,망경대 암릉지대 말고는 부드러운 숲길이 계속 이어지는 부담 없는 길.
가천대정류장에서 1650번 타고 의왕청계영업소 하차. 5구간 들머리 하오고개까지 도로 따라 걷기 싫어 그냥 원터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정류장에서 청계TG 쪽으로 이동해 ‘환승정류장’ 표지판 따라 내려가면 우측 안양판교로 아래 굴다리로 이어진다. 굴다리 통과하면 원터마을.
원터마을은 조선시대 관리나 여행객들에게 숙식을 제공했던 동양원이 있던 자리에서 유래된 이름. 청계산입구역이 있는 청계산 들머리 원터골(원지동)도 역시 조선시대 원(院)이 있던 자리라 원터골.
음식점 간판 옆 마을길로 들어가면 곧 좌측에 하우현성당, 잠시 들어가 둘러보고 나와 마을 길 따라 올라간다. 좌우는 주말농장인지 텃밭 가구는 사람들이 제법 보이고 길은 숲으로 이어진다.
임도 따라 걸으니 좌측에 시설물이 보이고 우측으로 등로가 열린다.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
능선으로 올라서 우측 국사봉 방향(국사봉 1,739m)으로 오른다. 완만한 오르막길.
철탑 지나 조금 오르니 하오고개에서 오는 길과 합류된다. 이제부터 의왕대간과 성남누비길 따라 걷는다. 하오고개에서 오는 성남누비길 6구간(청계산길)은 오늘 산행을 마치는 옛골까지 코스가 같으니, 누비길 이정표를 따를 계획.
이정표는 하후현성당 2,190m, 국사봉 739m(이수봉 2,239m), 하오고개 886m
청계산주차장(맑은숲공원) 갈림길 지나면서 가파른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배경은 싱그러운 연두색 신록
국사봉(國思峰, 540m), '고려 충신 조윤이 멸망한 나라를 생각하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 원터마을에서 2.74km, 1시간 15분 소요.
완만한 길 따라 이수봉으로 간다. 이수봉까지는 1,5km
455.3봉(관악지맥 표지판) 지나고, 청계사 갈림길을 지난다.
나뭇가지 사이 정상부 망경대 방향
말레이 곰 포획 장소를 지난다.
이수봉(545m), 정상석 사진 찍는데 바로 앞에 단체인원이 모여 있으니 비켜달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냥 찍었다. 이제 망경대,매봉 방향으로 간다.
부드러운 길이 이어지고, 망경대 유래판도
헬기장 갈림길(석기봉 1.0km), 이곳이 관악지맥과 성남누비길 갈림길. 성남누비길(석기봉 망경대 1.3km)은 우측으로 가야 한다. 무심코 큰길 따라 직진하면 관악지맥, 의왕대간.
헬기장 지나고
헬기장에서 계단 길 오르니 소나무 쉼터. 분홍 진달래까지 유혹하니 잠시 커피 타임. 혼산 장점이 이렇게 맘대로 여유 부릴 수 있다는 것.
다시 가파른 나무 계단길 오르니 등로엔 화사한 진달래
곧 석기봉 갈림길. 우측 넓은 등로 따르면 석기봉은 패스 하는 것. 좌측 암릉 방향으로 간다.
석기봉 가다 잠시 조망 타임. 지나온 길을 돌아 본다. 좌측 연두색 숲 뒤로 솟은 선명한 봉우리가 국사봉. 국사봉에서 우측으로 이어진 능선이 원터마을에서 걸어온 길. 국사봉 우측 뒤(끝) 흐릿하게 광교산과 백운산. 그 앞은 바라산, 우담산 능선.
석기봉입구에 길을 막고 떠들고 있는 인간들이 있어 그냥 지나가고, 바위샘물 이정목 있는 곳에서 좌측 암릉을 오른다. 석기봉, 여기도 조망맛집일 텐데 날이 너무 흐리다.
석기봉에서 내려와 망경대로 간다. 능선에는 군부대 철망이 있고 능선 좌측으로 우회하는 길. 가파른 길 오르니 이정목에 망경대 표시.
암릉 기어올라 청계산 정상 망경대.
망경대(望京臺), 고려유신이 서울인 송도를 바라보던 곳이라 그런 이름이 붙었단다. 원터마을에서 5.73km, 3시간 넘게 걸었다.
청계산이야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인기 명산이지만 여기 망경대는 이런 저런 이유로 찾는 사람이 많지 않은 곳. 날이 흐려 조망맛집이 개점휴업 중이지만 그래도 시원한 바람이 좋아 널널하게 정상을 즐긴다.
지난 번 구간에 걸었던 광교산과 백운산이 흐릿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서울대공원 뒤로 매봉(좌)과 우측 관악산. 망경대 암릉에 올라서서 바라보는 시원한 조망이 오늘 산행의 최고 호사일 텐데, 날이 이렇게 흐리니 아쉽게 됐다.
암릉 내려와 점심 먹으며 한참 시원한 바람 즐기다 간다. 연두색 신록 사이 푸른 하늘이 상쾌하다.
매봉 방향으로 진행 하다 보면 길은 우측으로 휘어 넓은 등로와 합류
매화말발도리가 피기 시작
옛골과 매봉 갈림길. (망경대 0.3km, 매봉 0.62km, 옛골 3.0km)
매봉 가는 길
가파른 계단 오르면 매봉(582.5m), 원터마을에서 6.64km를 왔다. 이제 옛골정류장까지 3.6km 정도 내려가면 오늘 산행을 마치게 된다.
매봉에서 잠시 걸으니 매바위 조망대, 서울시가지 쪽 조망이 좋은 곳
돌문바위
헬기장 494.9봉, 성남시와 서초구 경계가 된다. 이곳에서 우측 청계골갈림길 방향으로 하산. 계속 성남누비길 표지판을 따르면 된다.
이정표 옛골입구 방향
연분홍 연달래가 막 피기 시작한다. 이제 진달래에서 철쭉시대인가?
누비길 아치 지나 2차선 도로에 내려선다.
좌측으로 잠시 걸으면 성남누비길 이정표, 우측 옛골버스정류장 방향 소로가 보인다.
다시 도로에 내려서 상적천 따라 걸으니 경부고속도로 직전 옛골마을 표석이 있다. 요기가 성남누비길 6구간 종점. 그리고 우측 달래내길을 따라 걸으면 분당구청까지 이어지는 경기옛길 영남길 1길(달래내고갯길).
* 영남대로 – 조선시대 한양과 부산을 잇는 길로 일명 동래로. 문경새재 지나 상주 대구 부산진으로 이어진다.
고속도로 상적교 아래 지나 좌틀해 옛골정류장으로 가니 금방 4432번 버스가 들어온다.(옛골정류장에서 341번 타면 청계산입구역에서 회차) 양재역 내려서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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