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트레킹(둘째 날 ①) – 장엄한 장백폭포와 신비의 녹연담
<2012년 8월 31일>
여행 둘째 날이자 백두산 트레킹 첫날날. 오전 장백폭포를 보고 오후에 북파 최고봉인 천문봉에서 천지 물가까지 트레킹하는 일정. 드디어 '하늘 호수' 천지를 만나는 날이다. 게다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서울은 태풍이 몰려오고 있으니) 쾌청한 날씨.
<하룻밤 묵은 호텔>
하룻밤 묵은 호텔에서 나와 1시간 반 걸려 이도백하 북파산문 도착. 백두산 가는 길 주변은 온통 자작나무 숲, 그냥 아름답다.
북파산문에 도착하니 입구에는 장백산. 우리 땅이 아닌 중국 땅을 통해 가야 하니 백두산이 아니라 장백산이 된다. 백두산이 우리에게는 민족의 영산이지만 중국인들에게는 어떤 의미가 될까? 청나라 시절 만주족들이 왕조 발상지로 숭배했던 산이라지만 지금의 중국인에게는 그저 명산 중 하나겠지. 그들에게는 태산이나 황산 같은 5악이 더 의미를 가질 테니까.
<백두산 가는 길 자작나무 숲>
북파산문 매표소 도착. 시즌이 지나서인지 예상 외로 한산하다. 성수기 때는 몇 시간씩 줄을 섰다는데. 매표소를 통과해 산문 내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장백폭포로 가야 한다. 입장권 125위안, 셔틀버스 이용료 85위안. 자작나무와 전나무 숲길을 달려 20여분 걸려 온천광장 아래 주차장 도착.
<백두산 북파산문, 이곳에서는 장백산이다>
<입구를 통과해 이런 버스를 타고 온천주차장까지 이동한다>
<입장권과 버스 탑승권>
<20분 정도 걸려 장백폭포 아래 주차장 도착>
새우등능선과 고래등능선 사이 장백폭포로 흐르는 물줄기가 보인다.
천지에서 달문을 통해 승사하가 흐르고, 새우등 능선과 고래등 능선 사이 장백폭포가 자리잡고 있다. 달문은 천지에서 유일하게 외부로 물이 흘러내리는 곳. 압록강 두만강은 천지에서 물이 직접 흐르는 것이 아니라 지하로 새어나온 물이 모여 흐르는 것. 장백폭포를 지난 천지 물은 송강하로 흘러 송화강이 된다.
<고래등능선(좌측)과 새우등능선 사이 장백폭포가 살짝>
<온천물에 익힌 계란과 옥수수 파는 곳, 계란은 2천원에 3개>
특이하게 이곳 온천에서 계란을 익히면 노른자부터 익는다고...
<장백폭포 오르는 길>
<김이 모락모락, 노천온천이 보인다>
<폭포까지 제법 걸어야>
<온천주차장을 돌아보고>
<장백폭포 - 우측 계단 길을 오르면 천지로 갈 수 있으나 지금은 폐쇄>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
<장백폭포에서 내려와 녹연담을 보러 간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천지로>
<물색이 신비롭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 폭포 위쪽으로 올라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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