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기록/산행기(지방)

서산 황금산 – 황금산사와 서해안 비경 코끼리바위

카페인1112 2014. 9. 28. 19:25

서해안 비경 찾아 서산 황금산으로

 - 황금산사와 코끼리바위

 

 

* 산행지: 황금산(156m,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 산행일: 2,014 9 27(), 맑음

* 경로 및 시간: 독곶리 등산로입구(10:35)~황금산 정상(10:56)~끝골해변(11:50)~몽돌

   해변(13:17~13:35)~등로입구(14:00), 3시간 20(해변 휴식 등 포함, 널널하게)

* 산행거리: 5.3km

 

 

  이번 서해안 여행은 황금산(서산 대산읍 독곶리) 산행으로 시작한다. 산행 마치고 요즘 한창 철인 대하 구경을 좀 하고, 삼길포, 왜목마을, 장고항의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즐긴 후 아산 도고로 가서 1. 둘째 날은 예산 금오산 산행 후 점심을 먹고 귀경 하는 일정.

 

 

<황금산 정상>

 

<몽돌해변 코끼리바위>

 

  서산 황금산은 옛날 이곳에서 금이 많이 생산되어 붙여진 이름. 해발고도가 156m로 낮은 데다 거리가 짧아 부담 없는 산행이 가능하다. 코끼리바위가 있는 몽돌해변을 비롯한 산 서쪽 기암절벽의 해안 경관이 좋아 서산 9경 중 하나.

 

  황금산을 찾는 여행객들이 많은데 대부분 산행보다는 황금산사가 있는 정상에 들렀다가 코끼리바위 해안만 잠시 보고 돌아가는 것 같다.

 

<독곶리 앞 바다>

 

  삼길포 지나 화곡3거리에서 우틀해 29번 도로 따라 조개구이로 유명한 독곶리 도착. 해변 근처 공터에 주차하고, 바로 앞에 넓게 펼쳐지는 가로림만 해변을 잠시 둘러본다.

 

  서쪽 바다 건너 보이는 만대항과 이곳 독곶리 사이 바다가 바로 남쪽으로 길게 들어온 가로림만 입구가 되는 것. 해변을 둘러보고 황금산 등산로 입구로 간다. 곧 주차장이 있는 등로 입구.

 

<황금산 등산로입구 가는 길, 뒤에 황금산>

 

<들머리 황금산 산행 안내도>

 

<황금산 등로 입구- 정상까지 1.02km>

 

  부드러운 숲길 따라 등로 입구에서 10여분 걸으니 정상 아래 쉼터가 있는 갈림길. 이곳에서 황금산 정상(0.27km), 코끼리바위(0.37km)와 굴금해변, 끝골(0.95km)이 갈라진다.

  좌측 능선으로 가면 황금산사가 있는 황금산 정상. 코끼리바위가 있는 몽돌해변은 갈림길 우측에 보이는 직진 방향(서쪽). 우측 방향으로 계속 가면 헬기장 지나 황금산 북쪽 끝부분인 끝골.

 

  오늘 산행은 정상에 들렀다 다시 이곳 갈림길로 돌아와 끝골해변으로 가는 것. 끝골해변에서 해안을 따라 굴금해변, 그리고 코끼리바위가 있는 몽돌해변을 보고 오늘 산행을 마칠 계힉.

 

<정상 아래 갈림길>

 

<주차장에서 0.75km, 정상까지 0.27km>

 

<갈림길에서 정상 방향>

 

  갈림길에서 좌측 능선을 따라 10여분 느긋하게 걸으니 황금산사가 있는 황금산 정상. 정상에는 황금산 156m’ 표시가 있는 돌탑이 있고 돌탑 남쪽에 임경업장군을 모신 황금산사. 정상에는 여행객들이 꽤나 많았고 당집 옆 단체여행객들 술판이 한창이다.

 

<황금산 정상>

 

 

 

  황금산 정상에 주민들이 풍어와 안녕을 기원하는 당제를 지내던 당집이 있었는데 어느 때부터인가 중단되었다가 1999년 서산시에서 대산공단에 입주한 당시 상성종합화학 지원을 받아 사당을 복원했다고 한다. 그 사당이 황금산사.

 

  이곳 당집에 임경업 장군을 모시게 된 것은 조선시대 황금어장이었던 이곳(그래서 이 산을 항금산, 황금산이라 불렀다는 설도 있다) 바다에서 조기가 잡히지 않게 되자 연평도 당집에 모신 임경업 장군이 신통력으로 이곳 앞바다의 조기 떼를 연평도 쪽으로 몰아갔다고 생각해 이곳에 당집을 세우고 임경업 장군을 모셨다는 것.

 

 

<임경업장군을 모신 황금산사>

 

 

 

<정상에서 다시 '정상아래 갈림길'로>

 

 

  정상 아래 갈림길에서 이정표의 '끝골' 방향으로 진행. 울창한 송림 숲길이 계속 이어진다. 헬기장 지나 잠시 걸으니 등로가 히미해지기 시작한다. 그리곤 왼쪽 해변 가는 방향으로 리본들이 많이 붙어 있다. 이곳에서 해변으로 내려가는 것.

 

  원래는 북쪽으로 계속 직진해 끝부분까지 가볼까 생각했는데 길이 희미해지고 있어 포기하고 좌측 방향으로 내려간다. 정상 아래 갈림길에서 25분 정도 걸었다.

 

 

<헬기장 지나고>

 

 

<이곳 갈림길에서 좌측 해안 방향으로>

 

 

<해변이 보이기 시작하고>

 

<가파른 길을 내려왔다>

 

<해변에 내려서, 해변을 따라 남쪽으로 걷는다>

 

<바위 사이 보라색 해국이 한창이다>

 

<자연산 굴밭>

 

<주상절리 바위 틈 가을 꽃>

 

<멀리 무인도>

 

  아름다운 해안 절경이 이어진다. 해식으로 만들어진 바위들, 파도와 몽돌의 멋진 화음, 천연 굴밭에서 꿀 따먹는 재미까지... 서해안의 비경이라는 말이 이해가 가는 풍경들.

 

<해안 절경이 계속 이어진다>

 

 

 

 

 

  금굴  해식동굴이 기묘한 형상으로 자리잡고 있다. 금굴 지나 해안을 따르면 코끼리바위 몽돌해변으로 갈 수 있을 것. 그런데 아직 물이 차 있어 해안을 따라 갈 수가 없다. 좌측 가파른 비탈길을 올라 능선 길로 나간다. 

 

<해안을 따라 걸으니 금굴해안>

 

 

 

 

 

 

<해안을 걷지 못 하고 비탈길을 오른다>

 

<해안은 물이 찰랑찰랑>

 

<능선으로 오르는 길>

 

 

<능선에 올라서서 보는 해안 풍경>

 

<코끼리바위 가는 길>

 

<다시 능선 등로로 나왔다>

 

<황금산 정상이 보이고>

 

<다시 정상 아래 갈림길 도착, 이곳에서 코끼리바위 방향>

 

<코끼리바위와 굴금해변 갈림길 지나고>

 

<몽돌해변에서 보는 바다 건너 만대항>

 

<<드디어 황금산의 명물, 코끼리바위>

 

 

 

<코끼리바위 주변 해안 풍경>

 

 

 

 

 

<다시 정상 아래 갈림길로 돌아간다>

 

<정상아래 갈림길에서 등로입구로>

 

<등로입구 주차장, 산행 완료>

 

<산행 마치고 대하구이와 칼국수로 중식 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