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광교산(582m) - 늦가을 산책 길. 산사랑음식점에서 정상 시루봉 왕복
* 산행일: 2,020년 11월 20일(월), 흐림
* 산행 경로 및 시간: 고기리 산사랑음식점 주차장(11:17)~수리봉(암봉)~광교산 시루봉(12:06~12:30)~주차장(13:10)
<총 소요시간 1시간 53분 (산행시간 1시간 17분)>
* 산행거리: 4.2km
용인 고기리에서 지인들 만나는 길에 광교산 산행. 잠시 광교산 걷고 고기리 산사랑음식점에서 점심 하기로 한 것.
산사랑음식점 주차장에 주차하고 음식점 바로 앞에 있는 등로 따라 오른다.
광교산이야 그동안 여러 번 왔던 곳. 오늘 만난 멤버들하고도 작년에 이곳 산사랑음식점 출발해 광교산~백운산~바라산 거쳐 음식점으로 돌아오는 산행을 했었다. 오늘은 시루봉만 다녀오는 짧은 원점회귀 산행.
늦가을 스산한 바람이 부는, 낙엽이 뒹구는, 부드러운 숲길, 천천히 여유 있게 오른다.
오늘은 산행이라기보다 가벼운 옷차림으로 걷는 산책이니까~
능선으로 올라서면 광교산체육공원에서 오는 길과 합류, 주차가 편리해서인지 체육공원 쪽에서도 많이 오르는 것 같다. 정상(시루봉)까지는 1.4km. 이정표와 119 표목 거리 표시가 다르다.
가파른 길 올라서고, 계단 길 걸으면 수리봉에 오르고 잠시 조망이 트인다.
하지만 오늘은 날이 너무 흐려 조망이야 기대 난!
수지성당에서 오는 길과 만나는 갈림길. 정상은 이제 300m 남았다.
곧 정상인 시루봉 도착, 시루봉은 한남정맥 주봉. 항상 산행 인파로 붐비는 곳인데 오늘은 비교적 한산.
광교산은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 견훤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돌아가는 길에 이 산에서 빛이 솟는 걸 보고 부처님이 가르침을 내린 산이란 의미로 광교산(光敎山)이라 했다는 것.
정상에서 후미 한 사람을 오래 기다린다. 발 빠른 김사장님은 그 새를 못 참고 혼자 백운산까지 다녀오고.
모두 합류해 바로 하산, 올라온 길 그대로 내려간다.
산사랑음식점에 하산 완료. 정상 시루봉에서 천천히 걸어 40분 걸렸다. 사실 여긴 길이 좋고 거리가 짧아 빨리 걸으면 정상 왕복 1시간도 가능한 거리. 산사랑에서 막걸리 한잔 곁들여 점심 먹고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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