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검단산(657m) – 곱돌약수터 쪽으로 올라 유길준묘소 방향 하산
* 산행일: 2,021년 9월 6일(월), 약간 흐림
* 산행 경로 및 시간: 하남검단산역(10:55)~검단산주차장입구(11:03)~현충탑~곱돌약수터~정상(12:28~12:48)~북봉전망대(13:08~13:25, 중식)~능선사거리 쉼터(13:50~13:58)~유길준묘소~주차장입구~하남검단산역(14:33)
<총 산행시간 3시간 38분(중식 및 휴식 45분 포함)>
* 산행거리: 8.54km
5호선 하남검단산역 3번출구에서 검단산 산행 출발. 산곡천 지나면서 우측에는 검단산이, 하남시버스환승차고지 건물 좌측으로 한강 건너 예봉산이 모습을 드러낸다.
횡단보도 건너 우틀(이정표 검단산주차장 방향 - 검단산역 362m), SK충전소 지나 하남벤처센터 주차장을 우측에 두고 좌틀하면 무인요금소가 있는 검단산 주차장 입구. 3번 출구에서 이곳까지 600m가 약간 안 되는 거리.
이곳 주차장 입구에서 주차장 진입로 따라 현충탑 방향으로 걷는다. 입구이정표는 현충탑 1.04km, 검단산정상 3.57km(유길준묘소 방향). 이곳에서 좌측 넓은 임도 따라 오르면 유길준묘소 지나 정상 가는 길.
* 검단산주차장은 현충탑 가는 도로가에 주차, 나올 때 무인 계산. 하남벤처센터 주차장을 이용해도 된다.
오늘 산행은 현충탑 지나 곱돌약수터 방향으로 올라 정상, 정상에서 북봉전망대 지나 유길준묘소 방향으로 하산해 검단산역으로 돌아오는 코스.
현충탑 지나 초소 앞 넓은 등로 따라 오른다. 그런데 월요일 오전인데도 예상 외로 산객들이 많다. 높이가 그리 높지 않아 쉽게 정상에 다녀올 수 있는 무난한 산인데다 접근성이 좋으니 평일에도 찾는 사람들이 많은 것.
호국사입구(정상 2.37km) 지나 조금 더 오르면 울창한 일본잎갈나무 숲. 검단산은 정상에서 보는 두물머리 조망이 일품이고, 울창한 이깔나무 숲이 4계절 아름다운 곳.
조금씩 경사가 느껴지고 바닥은 거친 돌길. 곱돌약수터는 다시 부적합 판정을 받았네. 곱돌약수터에서 보니 불암 수락산 뒤로 북한산 도봉산 라인이 뚜렷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수락산 우측에 불곡산 국사봉 도락산.
팔각정이 있는 헬기장, 정상부가 빤히 보인다. 팔각정 옆에서 미사리 쪽 보면서 잠시 쉬다 출발. 오늘은 항시 붐비는 팔각정이 조용하네. 이제 정상까지는 30분 정도면 충분.
잣나무쉼터 지나 곧 만만치 않은 깔딱고개, 가파른 나무계단과 돌계단이 이어진다. 하지만 너무 힘들어 할 필요 없는 게 이곳 깔딱고개 나오면 정상이 가까워진 것. 능선안부에 올라서 좌측으로 100m 만 가면 정상.
깔딱고개 올라 능선안부에 올라서고 이제 정상은 좌측으로 0.1km. (곱돌약수터 쪽에서 올라왔고, 우측은 산곡초교에서 올라오는 길). 곧 정상 헬기장에 올라선다.
검단산 정상, 검단산역에서 4.27km, 1시간 33분 걸렸다. (6,311보)
날이 약간 흐리긴 해도 정상에서 보는 두물머리 조망은 역시 일품. 두물머리 뒤로 백운봉 – 용문산 – 유명산 중미산 라인이 뚜렷하다. 용문산 유명산 앞에 청계산.
북쪽 한강 너머 하얀 강우레이더관측소 건물이 있는 예봉산(좌) 예빈산(우)이 가깝게 보인다. 예빈산 바로 뒤가 운길산. 운길산 우측 뒤로 뾰루봉 화야산(사진 우측 맨 뒷편) 예봉산 우측에 축령산(축령산 우측 명지산은 희미하게) 좌측에 천마산. 천마산 좌측으로는 주금산 철마산(사진 좌측 뒷편)
서쪽으로는 중부고속도로 바로 뒤에 객산(철탑 3개 보이는 산)이 있고 그 뒤로 이성산 금암산이 있고 멀리 관악산 청계산까지 보인다. 사진 좌측 맨 뒤가 청계산
정상에서 시원한 조망을 즐기며 한참 쉬다 유길준묘소 방향으로 하산. 잠시 유순하던 등로는 가파른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능선 따라 걷는 길이지만 제법 경사가 있는 코스.
곱돌약수터 코스에는 깔딱고개가 있고, 이쪽 유길준묘소 코스도 능선 가파른 계단길이 만만치 않다. 난이도 면에서는 양쪽 코스 다 비슷하지만 그래도 곱돌약수터 코스가 올라올 때 조금은 덜 힘들 것 같다.
북봉전망대에서 간단하게 점심 먹고 간다. 하산 하는 길, 발앞에 떨어지는 도토리 소리가 요란다. 등로에는 도토리 열매가 수북하고. 어느 새 가을이 이만큼 왔나 보다. 그러고 보니 그 짓 푸르던 여름 숲이 조금씩 부드럽게 변하고 있다.
운동시설이 있는 능선4거리 쉼터(묘위쉼터). 이정표는 정상 2.04km, 애니메이션고 1.86km. 여기서 좌틀하면 유길준묘소 방향, 직진은 안창모루 들머리, 우측은 약수터 가는 길.
가파른 오르막길 걷지 않고 이곳에서 편하게 약수터까지만 다녀가는 사람들도 많다.
이제 산행이 거의 끝나가는 것. 이곳 능선 쉼터 바람이 시원해 그냥 내려가긴 아쉽다. 커피 한잔 하며 잠시 쉬다 간다. 쉼터에서 좌틀해 가파른 내리막길 하산. 곧 서유견문 저자 유길준선생 묘역
묘소 지나 잠시 가파른 길을 내려오니, 길은 어느덧 넓은 임도로 변하고 곧 아까 지나왔던 주차장 입구가 나온다.
검단산역으로 돌아가 산행 종료. 검단산역에서 정상 다녀오며 8.54km, 3시간 38분(중식 및 휴식 포함) 걸렸다. (총 14,818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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