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기록/200대 명산 (명산 100+)

하남 검단산 – 검단산주차장에서 최단코스로 정상 왕복

카페인1112 2021. 10. 8. 23:01

하남 검단산(657m) - 검단산주차장에서 현충탑 지나 정상 왕복

 

  * 산행일: 2,021923(), 약간 흐림

  * 산행 경로 및 시간: 검단산주차장(13:53)~현충탑~곱돌약수터~팔각정 헬기장(14:39)~정상(15:05~15:20)~검단산주차장(16:18), <총 산행시간 2시간 25>

  * 산행거리: 5.6km (검단산 최단코스)

 

   명절연휴 다음 날 가까운 하남 검단산 산행. 정상 높이가 657m이니 그리 부담스럽지 않게 짧은 시간에 다녀올 수 있는 곳. 하지만 가파르게 오르는 길이 좀 있어 평소 산행을 안 하던 사람들에게는 그리 쉬운 곳도 아니다.

 

  애니메이션고등학교 지나 현충탑입구 검단산주차장(주차비 2천원)에 들어서니 이런, 평일 오후치고는 예상 외로 빈 자리가 별로 없다. 현충탑 가장 가깝게 빈 자리 찾아 주차하고 산행 출발. 이러면 검단산 최단코스 산행이 되는 것.

  * 검단산주차장은 현충탑 가는 도로가 주차면에 주차, 나올 때 무인 계산. 검단산주차장에 자리가 없을 경우 하남벤처센터 주차장을 이용해도 된다.

 

주차장입구 등산로 안내도

 

  오늘 산행은 검단산주차장에서 현충탑 지나 정상까지 왕복하는 코스. 정상에서 유길준 묘소 방향으로 하산하면 좋은데 주차장입구에서 (거리야 멀지 않지만) 현충탑입구까지 다시 걸어 올라와야 한다.

 

   검단산 대표적인 산행 코스는

    ① 하남검단산역이나 애니메이션고등학교에서 호국사입구 곱돌약수터 지나 정상에 오르거나, 유길준묘소 지나 능선 따라 정상으로 가는 코스,

    ②산곡초교에서 오르는 코스,

    ③팔당댐 부근 수자원공사 쪽(아랫배알미)에서 오르는 코스.

    ④기타 윗배알미에서 오르거나, 능선 따라 고추봉 용마산 연계산행 등등

 

   이 중 교통편이 좋은 ①번 코스가 아무래도 가장 산행객들이 많다. 곱돌약수터 코스로 올랐다 유길준 묘소 방향으로 하산하거나, 아니면 반대 방향으로 하거나.

 

 

산행 초입에 있는 현충탑

 

  현충탑 지나 첫 이정표. 정상까지 2.47km(베트남참전기념비 1.1km). 주차장에서 200m 정도 올라왔으니 정상 왕복 5km 조금 넘는 거리, 이래서 최단코스가 되는 것.

 

 

  이제 초소 앞 넓은 등로 따라 호국사입구 지나고, 울창한 일본잎갈나무 숲길을 걷는다. 아직은 평탄하고 걷기 좋은 길인데 곧 돌길로 바뀐다.

 

초소앞에서 정상까지 2.46km
호국사입구
홍자색 물봉선이 한창이다. 물봉선 꽃말은 "나를 건드리지 마시오"

 

  호국사입구(정상 2.37km) 지나 조금 더 오르면 검단산 명물인 울창한 일본잎갈나무 숲. 여름 날 짓푸르던 이깔나무 숲도 가을맞이 하는지 어느새 푸르름이 조금씩 가시고 있다. 곧 화려한 황금색으로 물들어 가겠네.

 

 

돌길이 이어지고, 조금씩 경사가 급해진다.

 

 

  쉼터 지나 조금 오르니 곱돌약수터(곱돌광산약수터). 약수터에서 정상까지는 0.92km(현충탑 1.68km, 애니메이션고 2.65km). 약수터라지만 식수로는 부적합 판정. 여기 검단산 첨 왔을 때만 해도 도롱뇽이 살 정도로 맑았는데... 

 

  곱돌약수터에서 앞쪽을 보니 하남시가지와 미사리 뒤로 불암산 수락산, 그 좌측으로 북한산 도봉산 라인이 뚜렷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오늘 정도면 그런대로 조망이 괜찮은 날.

 

 

   팔각정이 있는 헬기장 도착. 코스모스 뒤로 미사리 방향 조망하면서 잠시 휴식. 이제 정상은 깔딱고개 오르면 금세 도착, 얼마 남지 않았다.

 

정상부는 중앙 암릉부 우측

 

  잣나무쉼터 지나 깔딱고개. 가파른 나무계단 돌계단이 이어지는데 거리는 300m 정도나 될까. 천천히 오르면 사실 별로 힘들 것도 없다. 게다 이곳만 오르면 정상은 지척.

 

  깔딱고개 중간에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 길이 더 가파른 오름길이지만 사실 힘든 건 양쪽 다 마찬가지. 그러니 여기서 고민할 필요 없고, 사람 적은 곳으로 가면 된다.

 

 

  깔딱고개 올라 능선안부, 이제 정상은 좌측으로 0.1km 지척이다. 이곳 안부 이정표 보면 수자원공사(배알미동) 4.6km, 산곡초교 3.4km.

 

 

   검단산 정상(657m), 검단산주차장에서 2.8km, 1시간 12분 걸렸다. 정상석 뒤로 펼쳐지는 두물머리 방향 조망은 역시 일품. 오늘은 정상이 비교적 조용한 날, 조망을 즐기며 잠시 쉬다 간다.

 

 

  두물머리 뒤로 백운봉, 용문산,유명산 중미산 라인이 뚜렷하다. 북쪽 예봉산 예빈산이 가깝고 예빈산 바로 뒤가 운길산. 그 뒤로 화야산, 천마산 등 남양주 가평 쪽 산줄기들.

 

우측 예빈산(구름 그림자) 바로 뒤 운길산(검게 나온)

 

  서쪽으로는 중부고속도로 바로 뒤 객산(중앙), 그 뒤 산줄기가 이성산 금암산 남한산성 라인, 그 뒤로 관악산 청계산

 

 

  정상에 잠시 머물다 올라온 방향으로 하산. 안부에서 깔딱고개 내려서고 팔각정에서 다시 미사리 쪽 조망 잠시 즐기고 검단산 주차장 하산, 짧은 산행 마친다. 추석연휴 불어난 체중 조금은 줄었으려나.

 

 

  검단산주차장에서 곱돌약수터 코스로 올라 정상 왕복 5.6km, 총 산행시간 2시간 25분 소요(순 산행시간은 2시간 정도) 10,228

 

이곳 초소 앞에서 우틀, 현충탑 지나 검단산주차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