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태화산(1,027m) - 1일 2산 태화산 최단코스 산행
* 산행일: 2,021년 9월 11일(토), 흐림
* 산행 경로 및 시간: 흥교태화산농장 옆 흥교마을 주차장(8:54)~흥교갈림길(9:54)~정상(10:09~10:20)~주차장(11:10), <총 산행시간 2시간 16분>
* 산행거리: 5.22km (총 10,273보)
100대 명산 태화산은 영월군 남면,김삿갓면과 단양군 영춘면 경계에 있는 산. 삼국시대 영토 확장의 격전지였고 고구려 온달장군이 화려하게 등장한 곳이 바로 이곳 태화산.
오래 전 처음 왔을 때는 큰골에서 올라 팔괴리로 하산했는데, 산행 재미는 별로 못 느끼고 달래만 한줌 뜯어왔던 기억. 그래서 그동안 다시 찾을 일이 없다가 100대 명산 인증하러 오랜만에 다시 찾는다.
단양 쪽에서 올라 고수동굴로 하산하면 남한강 풍경이 아름다울 것 같은데 차량회수 문제가 있고, 큰골 쪽도 별로 땡기지 않는다. 결국 흥교태화산농장(네비) 들머리로 태화산 최단코스 산행. 오늘은 인증샷이나 한장 찍고 내려오면 되는 것.
흥교는 지금은 터만 남은 옛절 흥교사에서 명칭이 유래된 것. 후삼국 궁예가 승려생활을 하며 머물렀던 세달사가 이후 흥교사로 절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큰골입구 지나 흥교태화산농장 바로 옆에 있는 흥교마을(흥월2리) 주차장에 도착하니 거의 만차 수준. 이곳에서 1코스 따라 오르면 정상까지 2.5km. 마을 길 따라 300m 정도 지나면 숲으로 들어가는 들머리가 있다.
곧 이정표 갈림길, 주변 안온한 가을풍경이 편하고 좋다.
마을길, 사과나무와 코스모스 사이를 걷는다. 아직도 짙은 안개가~
주차장에서 5분쯤 걸으니 마지막 집이 보이고 우측에 숲으로 들어가는 들머리가 있다. ‘주차금지 맹견주의’ 표찰과 ‘태화산 경관 숲’ 안내도가 있는 곳.
주차금지 표지판 있어도 굳이 여기에 차 대는 사람들 있겠지. 본인은 한번이지만 여기 사는 사람은 꽤나 성가신 일일 텐데, 몇 걸음 적게 걷자고 남들 싫어하는 일을 왜 할까!
임도 따라 잠시 오르다 우측 숲으로 들어간다.
‘삿갓 쓴 하늘다람쥐’ 다람이가 등로 안내. 천연기념물인 하늘다람쥐를 형상화한 영월군 마스코트 다람이
오르막길 경사 만만치 않다. 하지만 육산이라 그리 거칠지 않고 거리가 짧으니 적당한 산행 재미 수준.
가파른 오르막길 지나니 숲은 짙은 안개에 잠겨 있다. 이제부터는 부드러운 길.
능선3거리 흥교갈림길, 이정표는 ‘정상까지 10분’(영월 흥교 1.8km).
능선 따라 정상 가는 길
능선 따라 걸으니 곧 태화산 정상(1,027.5m). 갈림길 이정표 소요시간은 10분인데 내가 너무 여유 부렸는지 15분이나 걸렸다. 주차장에서 2.56km, 1시간 15분 소요.
정상에는 강원 영월군과 충북 단양군에서 각각 자기 땅에 정상석을 세워 놓았다. 앞으로는 중간에 같이 세워라, 좁은 공간에 혈세 낭비하지 말고
올라간 길 따라서 그대로 내려온다.
흥교갈림길(능선3거리)에서 우틀해 흥교 방향 하산. 100대 명산답게 산행객들이 계속 올라온다.
정상에서 45분 정도 걸으니 마을 길. 산행 길보다도 마을 꽃밭, 고추밭, 사과나무 등등 이것저것 시골마을 구경하는 재미가 더 쏠쏠했다.
주차장 돌아와 산행 완료. 주차장에서 정상 왕복 5.22km, 총 산행시간 2시간 16분 소요. 태화산 산행 마치고 마대산 산행하러 김삿갓문학관 주차장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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