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기록/200대 명산 (명산 100+)

포천 종자산 최단코스 산행, 중2리마을에서 정상 왕복

카페인1112 2021. 11. 14. 13:47

포천 종자산(642.8m) 낙엽산행과 한탄강지질공원 비둘기낭폭포

 

* 산행일: 2,021116(), 흐림

* 산행 경로 및 시간: 2리마을(8:59)~바위굴성~정상(10:32~10:43)~2리마을(11:53), 원점회귀

  <총 산행시간 2시간 54(휴식 등 포함)>

* 산행거리: 3.83km (8,484)

 

 

  종자산 가는 길. 네비에 중2리마을회관 입력하고 출발. 구리포천고속도로 신북IC 나와 22km 넘게 더 가야한다. 87번 도로 한탄강 영로대교 건너 중2리교차로에서 좌회전 하면 바로 중2리마을회관.

  마을회관 지나니 안내도와 이정표가 있는 종자산들머리가 보인다.

 

  종자산은 포천 관인면과 연천군 연천읍 경계에 있는 산. 관인면 지장산 남쪽에 있는 산으로 수직단애와 암릉이 아름다운 산. 옛날 3대독자 부부가 이 산에서 백일기도를 드린 후 아들을 낳았다 하여 종자산(種子山), 씨앗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들머리 지나 좌측에 보이는 마을공터에 주차하고 산행 출발. 내가 도착하기 전에 승용차 4대가 주차되어 있었는데 산행객들 차는 아니었나 보다. 올라가다 하산하는 부부 한팀만 만났으니까.

 

  종자산은 예나 지금이나 산행객들이 많지 않아 호젓한 산행이 가능한 곳.

 

등산로입구, 포장로 따라 오른다

 

  ‘등산 안내도보니 1코스, 2리 해뜨는 마을에서 정상까지 1.6km(들머리 119 표목에는 종자산 정상까지 2.4km로 되어 있다).

  오늘 산행은 1코스 왕복. 2006년 처음 왔을 때는 중2리에서 올라 중3리로 하산해 도로를 한참 걸어야 했다.

 

 

  포장로 따라 오르니 좌측 길에 이정표(정상 1.6km). 돼지열병 피해 방지를 위한 철망 문 열고 들어가(다시 잠그고) 이제부터 숲길을 걷는다.  

 

이정표(정상 1.6km) 있고, 뒤로 종자산이 보인다
철망 문 열고 들어간다.
이제 숲길로

  잠시 완만하게 이어지던 길은 점점 더 가파른 길로 변한다. 낙엽 쌓인 가파른 오르막길의 서막! 정상까지 계속 가파른 오르막길이다.

 

두텁게 쌓인 낙엽이 등로를 가렸다

 

  가파른 오름길 그리고 짧은 너덜지대 지나니 가파른 철계단이 있고 이정표(정상 0.9km, 2 0.7km). 이제 가파른 암릉지대 오르는 것. 바위 위에 낙엽이 우수수 떨어진다.

 

철계단 옆에 이정표

 

  로프 잡고 바위 올라서니 우측에 바위굴성. 이곳이 종자산이란 이름을 낳게 했나 보다. 여긴 20m가 넘는 천연암장인데 암벽 타는 볼트들이 촘촘하게 박혀 있다.

 

 

  큰 바위 좌측에 올라서고 암릉지대가 이어진다. 가파른 바위지대 오르는데 등로에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 등로 구분이 잘 안 된다. 하산 길 미끄러운 길 내려올 생각하니 좀 걱정스럽네.

 

 

동남쪽으로 시야가 잠시 트이면서 불무산이 보인다. 날이 흐려 희미하게~

 

 

암릉지대가 이어지고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 등로를 가렸다.

 

좌측 시야가 트이며 종자산 서쪽 능선 바위절벽이 돌병풍처럼 솟은 모습이 장관이다.

 

 

낙엽이 수북하게 쌓인 가파른 길이 계속 이어진다.

 

 

바위 옆으로 우회해 종자산 주 능선에 올라선다. 정상은 우측

 

정상 방향

 

  우측으로 포프가 메인 가파른 길 넘어가니 잠시 한숨 돌릴 수 있는 평탄한 길 나오고, 곧 정상이 보인다.

 

 

  바위 암봉 종자산 정상, 중2리마을에서 1.91km, 1시간 33분 소요.

  경사가 급한 데다 쌓인 낙엽이 미끄러워 짧은 거리에 비해 시간이 많이 걸렸다.

 

오래 전 정상 모습, 이 정상목이 더 마음에 든다
안내도에 파리가 잔뜩 달라붙어 있다.

 

  정상에서 내려다 보니 중2리마을과 주차장, 그 뒤로 87번 도로와 한탄강이 보인다. 강과 산이 어우러져 풍광이 좋은 곳인데 오늘은 아쉽게도 날이 너무 흐리다.

 

  동쪽은 한탄강지질공원 비둘기낭폭포와 불무산, 남쪽 보장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중2리마을과 그 뒤로 불무산
남쪽 보장산이 보인다

 

  염소 똥 때문인지 정상은 파리떼가 점령중, 오래 머물 수가 없다. 바로 하산 길.

 

  로프 메인 가파른 길 내려가기 전에 좌측 희미하게 하산하는 길이 보인다. 여기도 경사가 급하고 미끄럽기는 마찬가지. 곧 올라올 때 길과 합류

 

 

  가파른 내리막길에 낙엽이 수북하니 미끄러운 데다 발 디딜 곳 찾기가 만만치 않다. 암릉지대도 마찬가지, 올라갈 때보다 내려오는 길이 훨씬 힘드네.

 

등로 구분이 안 되는 내리막길

 

  이정표 있는 철계단을 내려선다. 정상에서 0.8km, 47분이나 걸려 내려왔다.

 

 

이제 너덜지대 지나 잠시 가파른 길 내려가면 완만한 내림길 그리고 평탄한 길을 걷게 된다.

 

 

  주차장 돌아와 산행을 마친다. 정상 왕복 3.83km, 총 산행시간 2시간 54(휴식 등 포함) 소요. 8,484보 짧은 거리 낙엽산행을 제대로 즐겼다.

 

 

  산행 마치고 귀로에 한탄강지질공원 비둘기낭폭포 보러 간다.

 

  날씨가 좋은 데다 위드코로나 덕분일까 의외로 관광객들이 많다. 비둘기낭폭포와 한탄강조망대 들렀다가 귀가. 나중 한탄강주상절리길 걸어보는 것도 좋겠다.

 

비둘기낭폭포

 

한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