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백산(1,573m) - 태백 연화산 산행 마치고 조망맛집 함백산으로
* 산행일: 2,021년 10월 23일(토), 약간 흐림
* 산행 경로 및 시간: KBS함백산중계소입구(11:02)~함백산 정상(11:35~11:52)~등로입구(12:12), 원점회귀
<총 산행시간 1시간 11분>
* 산행거리: 1.9km
산소길이 좋은 태백 연화산 산행 마치니 10시 20분, 그냥 귀경하기엔 시간이 이르다. 조망맛집 함백산 갈까, 아니면 억새축제 민둥산 갈까 잠시 갈등.
오랜만에 민둥산 가고 싶긴 한데 귀경시간이 늦어지면 주말 교통체증을 제대로 겪을 거고, 결국 함백산 짧은 코스 걷고 귀경하기로 결정. 최단코스 들머리 함백산 KBS중계소 입구로 간다.
인터넷에서 확인한 대로‘태백시 혈동 산 57-12’ 네비 주소 찍고 갔더니 철문이 있는 중계소 입구 들머리까지 안내해 준다. (만항재 지나 태백선수촌 표지판 방향 우측으로 진행). 주말답게 주변 주차된 차량들이 꽤 많다.
주변 갓길에 주차하고 등로 입구로 들어선다. 정상까지는 1km 거리로 함백산 최단코스. 함백산(1,573m)은 정선읍 고한읍과 태백시 경계에 있는 산.
우리나라에서 높이가 여섯 번째로 높은 산으로 계방산 다음이고, 태백산(1,567m)보다 약간 높다. 그런 산을 1km 걸어 정상까지 간다.
포장로 따라 잠시 오르니 곧 우측 숲길(함백산 0.9km, 만항재 2.1km)로 이어진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 것. 함백산은 겨울 심설산행이나 야생화산행 하러 여러 번 왔던 곳인데 이곳 최단코스로 오르는 건 이번이 처음. 전에는 두문동재나 만항재에서 올랐다.
잠시 완만한 길. 그리고 아침 연화산 오를 때와는 달리 춥지가 않고 날씨가 좋다. 쉼터에서 자켓을 벗어 배낭에 넣는다. 쉼터 지나면서 조금씩 오르막길.
곧 가파른 돌계단 길, 거의 정상부까지 가파른 길이 계속 이어진다.
시야가 트이면서 정상부가 보인다. 야자매트 길 막고 사진 찍느라 큰소리로 떠들고 있는 아줌마들 덕분에 중간에서 저절로 휴식이 되네. 마스크도 안 쓰고 목소리가 크니 신경이 쓰여서~
정상 바로 아래 함백산 돌탑과 전망안내도, 안내도 뒤로 영산 태백산이 가깝게 보인다.
곧 큰 돌탑이 있는 정상에 올라선다. 등로입구에서 1km, 여유 있게 걸어 33분 걸렸다.
함백산은 역시 조망맛집, 사방으로 후련한 조망을 선사한다. 영산 태백산이 남쪽에 바로 건너다 보이고 백두대간 능선이 북쪽 남쪽으로 장쾌하게 뻗어 있다.
단체 팀인지 함백산 내려가 민둥산으로 간다면서 “저기 가오리 모양이 민둥산이야”라고 알려준다. 그러고 보니 민둥산 정상부 억새밭이 가오리 모양으로 드러나 있다.
북쪽 방향, 중함백(좌)에서 은대봉, 금대봉으로 이어지는 대간 능선은 청옥산 두타산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그 우측편에 어제 갔던 덕항산
오래 전 한겨울에 왔을 때는 칼바람에 꽁꽁 얼어 중함백으로 내려갔었는데, 오늘은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잠시 조망 즐기다 하산.
하산하면서 보니 함백산은 역시 인기 명산, 산행객들이 계속 올라온다. 1573m 고산을 30분이면 올라올 수 있으니 평소 산행을 즐기지 않아도 여행지로 좋을 수밖에. 내 경험으로는 봄날 함백산 조망과 만항재 산상화원을 엮으면 최상!
중계소입구로 돌아와 왕복2km, 1시간 10분 걸린 짧은 산행 완료. 1박2일 태백여행을 마치고 귀로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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