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성지순례 넷째 날 ①] 보드가야 시내 구경 (11/1, 금) 보드가야의 아침 오늘은 예정시간보다 좀 일찍 잠이 깼다. 조식 전에 잠깐 주변을 돌아보려고 호텔(Anand 인터내셔널호텔)을 나선다. 낯선 곳 더구나 이곳은 ‘깨달음의 성지 보드가야’. 아침 풍경에 대한 기대로 길을 나서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밖으로 나가려던 일행 한 사람이 고개를 절래절래 저으며 다시 호텔 안으로 들어온다. 무슨 일인가 하고 나가보니, 이런! 호텔 마당 입구에 손님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다. 발우 들고 시주를 바라는 승려들, 연꽃 같은 꽃다발 파는 사람들, 구걸하는 사람들은 더 많고. 밖으로 나가는 것 자체가 큰 과제인 것. 일단 달려드는 사람들을 무시하고 과감하게 뚫고 나섰는데 바로 호텔 부근 길가는 그냥 냄새가 고약..